29일부터 밤고구마 수확 시작, 신품종 진율미 인기

명현관 해남군수가 지난 30일 마산면 연구리 김장훈 농가를 찾아 2019 햇 고구마수확 현장을 찾아 격려 하고있다.
명현관 해남군수가 지난 30일 햇 고구마수확 현장을 찾아 격려 하고있다.

[일요서울ㅣ해남 조광태 기자] 여름철 대표간식 해남고구마 수확이 시작됐다.

7월말 부터 수확을 시작한 햇고구마는 밤고구마 품종인 진율미로 일반 고구마보다 2달가량 일찍 선보이고 있다.

진율미는 2016년 국내 육종된 밤고구마 품종으로 맛이 부드럽고, 당도 또한 꿀고구마 못지않게 높아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뭄으로 인해 수확량이 줄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적정 강수량과 일조량 등 기상여건 호조로 풍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격은 10kg 한박스에 2만 5,000원선 평년 수준으로 해남군에서 운영하는 해남미소 온라인 쇼핑몰에서 갓 수확한 햇고구마를 구입할 수 있다.

해남군은 2018년 기준 1,914ha 재배면적에서 연간 2만 7,000여톤의 고구마를 생산하는 우리나라 고구마 주산단지로 전국 재배면적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된 황토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해남고구마는 당도가 높고 식이섬유와 무기질 성분이 많으며, 지리적 표시농산물 42호로 등록되어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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