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산업의 중심 안동으로 한걸음 도약
[일요서울ㅣ안동 이성열 기자] 안동시가 31일 안동대학교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대학교, 경상북도와 백신 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단체는 향후 인력양성과 고용 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백신 기술개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상호 협력하고, 기술개발 및 연구를 위해 공동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현장실습·인턴십을 비롯한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지원하고, 산업 현장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 상호 지원 및 취업 연계 합의 등 백신 기술 인력 양성에 관한 제반 사항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안동시는 백신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등 유수 백신 기업과 연구기관인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자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발한 백신을 산업화하기 전 임상시험을 위한 백신 제조를 지원·생산하는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도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에 있어 백신 개발·생산의 전 과정이 한자리에서 이뤄지는 클러스터 조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인재를 백신 산업의 핵심 인재로 육성하고 정착하도록 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동이 글로벌 백신 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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