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뉴시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뉴시스]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검찰이 중요경제범죄조사단 규모를 확대한다. 이로써 경제 범죄 '엄단' 대응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최근 고검검사급 등 검사 647명에 대한 인사를 오는 8월6일 자로 단행하면서 중요경제범죄조사단을 확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전국 16개 지방검찰청으로 확대 설치된 중요경제범죄조사단은 복잡한 재산 범죄 관련 고소·고발 사건 등을 처리하는 곳이다.

앞서 윤석열 총장은 지난 7월 25일 열린 취임식에서 " '경제적 강자의 농단'이라는 강한 표현을 사용하며 헌법 체제의 핵심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의 본질을 지키는 데 있다고 피력한 바 있다. '시장의 룰이 깨지면 모든 것이 다 무너진다, 룰(Rule)을 위반하는 반칙 행위는 묵과할 수 없다'는 게 윤 총장의 신념이라고 한다.

이같은 맥락에서 중요경제범죄조사단 확대는 대형 경제사건, 공정거래 및 시장 교란 행위 사건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윤 총장의 의사가 강력히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총장은 대검에 공정거래 관련 수사를 지원하는 조직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뿐만 아니라 각 검찰청에서 진행될 수사에서도 '공정' 중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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