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함양 이도균 기자] 경남 함양군은 최근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지난 30일부터 산불진화차로 함양읍 시가지내 24km이상 물뿌리기 작업으로 도심 열섬현상을 낮추는 등 폭염대응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군은 폭염이 끝날 때까지 함양읍 동문사거리를 중심으로 산불 진화차량 2대로 함양중학교 사거리~인당교 구간, 돌북교~시외 버스터미널 로타리 구간 등에 매일 2회 정도 살수를 진행할 방침이다.

살수차로 도로에 물을 뿌림으로써 달궈진 시가지의 온도를 낮추고 도로변 먼지를 제거해 주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과 무더위로 지친 군민들에게 시원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양읍 한 주민은 “도로에서 올라오는 열기로 숨쉬기도 어려울 정도였는데 살수차 운행으로 시가지의 더위가 조금이라도 가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당분간 지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군민 건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