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송기 탑승, 극기력 함양 훈련 통해 진로 적성 탐색 및 심신단련의 시간 가져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공군교육사령부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경남지역 중학생 205명을 대상으로 ㈜MBC경남과 ‘2019년 공군 하늘사랑 병영캠프’를 운영했다.

학생들이 C-130 수송기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삼천포, 통영, 남해, 여수 일대와 남해안 상공을 비행하며 하늘에 대한 꿈을 키웠다.     © 공군교육사령부 제공
학생들이 C-130 수송기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삼천포, 통영, 남해, 여수 일대와 남해안 상공을 비행하며 하늘에 대한 꿈을 키웠다. © 공군교육사령부 제공

공군 하늘사랑 병영캠프는 지난 2003년부터 지역 청소년들에게 국가관‧안보관을 확립하고 항공우주분야에 대한 진로 적성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난달 29일, ㈜MBC경남 본관에 집결한 경남지역중학생 205명은 공군교육사령부 내 기본군사훈련단으로 이동해 성공적인 병영캠프를 다짐하는 입단식을 가졌다.

이후 공군 소개 시간을 통해 현대전의 승패를 좌우하는 공군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병영캠프 2일차에는 기지 외곽 행군을 하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했으며, 공군 제3훈련비행단으로 이동해 C-130 수송기에 탑승해 삼천포, 통영, 남해, 여수 일대와 남해안 상공을 비행하며 하늘에 대한 꿈을 키웠다.

3일차에는 장애물 극복 훈련, 유격체조 등 극기력 함양훈련과 화생방 훈련이 진행됐다.

이어 부대 내 정비격납고 방문, 장갑차 견학 등을 통해 실제 공군 장병들이 교육훈련 및 임무수행 시 사용하는 장비를 체험하며 공군 임무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병영캠프 마지막 날인 1일에는 국립산청호국원을 방문해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다시 한 번 국가관과 안보관을 확립했으며, 이후 부대로 복귀한 학생들은 수료식을 통해 낯선 곳에서 한계를 극복한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학업에 복귀할 것을 다짐하며 하늘사랑 병영캠프를 마무리했다.

한편, 공군 교육사령부는 개인체력과 건강상태 및 기상, 기온, 도로상태 같은 당일 현장상황을 고려해 교육훈련 시간과 강도를 조정하며 탄력적으로 일과를 운영하고, 야외훈련 시 구급차와 안전요원을 상시 대기시키며 안전사고 예방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 병영캠프에 참가한 진주 중앙중학교 3학년 윤성준 학생은 “평소 조종사를 꿈꿔왔기 때문에 이번 병영캠프 참가를 지원했다.”며, “하늘사랑 병영캠프를 통해 공군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고, C-130 수송기를 직접 탑승해 꿈에 한 발짝 다가선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병영캠프를 기획한 공군 교육사령부 운영계획처장 김도형 중령(공사 43기)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열심히 참여해줘 대견하다.”며, “지역학생들이 이번 병영캠프를 통해 공군에 관한 폭넓은 이해를 하고 자신의 꿈과 적성을 찾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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