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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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사)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총재: 최인창)와 강원소방본부는 1일 필리핀 세부주 코르도바시에 소방차와 응급차를 기증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필리핀 세부주 코르도바시 관광센터에서 기증식을 갖고 중고 소방차 3대 및 응급차 31대를 코르도바시 측에 기증했다.

기증식에는 그웬 가르시아 세부 주지사와 시토이 조 코르도바 시장 등과 최인창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총재, 허명관 사무총장 상원소방본부 직원 등이 자리했다. 세부 한인회 및 지역 주민도 참석했다.

시토이 조 시장은 인사말에서 “소방차와 응급차를 지원해준 한국 정부와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세부주의 화재 대응 및 응급 구호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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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는 국내 14개 소방관련 단체들이 회원사로 참여하는 비영리 법인으로서 내용연수가 경과한 소방차와 응급차를 수리해 아시아·남미·아프리카 지역 등의 개발도상국에 무상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이들은 소방관 국가직 전환에도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 총재는 “이번 코르도바시에 기증된 소방차와 응급차는 주로 강원도 지역에서 지원된 것이며, 앞으로도 필리핀에 매년 30여 대의 소방차와 응급차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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