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긴급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日, 백색국가 배제…대단히 무모한 결정"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또, "도전에 굴복하면 역사는 또 다시 반복된다"며, "국민의 위대한 힘을 믿고 정부가 앞장서겠다. 도전을 이겨낸 승리의 역사를 국민과 함께 또 한 번 만들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긴급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신문명정책연구원 장기표 원장이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88회에 출연해 문재인정부와 일본이 충돌할수 밖에 없는 이유를 분석했다.

장 원장은 문재인정권이 들어선 이후 “위안부 문제뿐 만이 아니라 은근히 일본하고 같이 못하겠다고 멸시해 왔다”고도 말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만났을 때도 한일동맹을 맺으라고 했는데 안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에 대해 장 원장은 “이 정권이 주사파 정권이기 때문에 그렇다. 북한 눈치 보기 때문이다”라며 “북한이 계속 일본 배격한다. 북한이, 남한이 일본과 동맹 맺는 걸 얼마나 싫어하겠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 원장은 “우리가 왜 북한 따라가나. 북한이 반일하고 한일 협력하는 걸 싫어한다고 안하면 되나”라며 안타까워 했다.

장 원장은 “대한민국 정부는 전략적 구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적으로 볼 때 일본과 한국이 사이가 좋아져야 한다. 전략적 목표를 위해서 부분적으로 좀 손해되는 게 있다 하더라도 이 문제가 전략적 목표를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지혜와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장 원장은 “이 정부는 전략적인 구상이 없다기보다 거꾸로 가고 있다. ‘사이가 안 좋아야 된다’가 전략적 구상이다. 북한을 따라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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