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뉴시스]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코스닥 상장사 신라젠의 임상3상 시험 중단 권고 소식에 바이오주 전체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라젠 주가는 전 거래일(4만4550원) 대비 1만3350원(29.97%) 급락한 3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신라젠 주가는 하루 만에 가격제한폭(29.97%)만큼 급락했다.

이날 신라젠은 1일 오전 9시(미국시간)에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ee, DMC)와 펙사벡 간암 대상 임상3상 시험(PHOCUS)의 무용성 평가 관련 미팅을 진행했고 그 결과 DMC가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했다고 공시했다.

DMC는 피험자의 권리와 안전을 위해 각국의 규제기관이 구성하도록 권고하는 독립 기구다. 신라젠의 임상 3상을 위해 구성된 DMC는 최근 현재까지 수집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무용성 평가를 진행했고 그 결과 임상 시험의 중단을 권고한 것으로 보인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 최근 연이은 악재에 이어 코스닥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신라젠이 임상 중단을 권고받았다"며 "투자심리 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DMC로부터 권고받은 사항을 미국 FDA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