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을 넣은 리버풀 세르단 샤키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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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을 꺾고 커뮤니티 실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4일(한국 시각) 맨시티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9 커뮤니티 실드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커뮤니티 실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경기다. 맨시티가 도메스틱 트레블(리그·FA컵·리그컵을 모두 우승하는 것)을 달성한 탓에 리그 2위 리버풀이 참가했다.

맨시티는 라힘 스털링과 르로이 사네, 베르나르두 실바를 내세워 빠른 공격을 펼쳤다. 리버풀은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모하메드 살라, 디보크 오리기가 공격을 이끌었다.

맨시티는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다비드 실바가 살짝 띄워 패스한 공을 스털링이 마무리했다.

리버풀은 만회를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맨시티의 단단한 수비에 고전했다.

한참을 끌려가던 리버풀은 후반 32분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프리킥 상황에서 공이 뒤로 흐르자 버질 반 다이크가 재차 올려줬고, 요엘 마팁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1-1로 90분을 마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나섰다. 맨시티는 5명의 키커가 모두 득점에 성공한 반면 리버풀은 두 번째 키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실축하며 분루를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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