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재)대구광역시동구문화재단 안심도서관에서는 8월 4일부터 8월 5일 까지 1박 2일간 지역 초등학생 30명과 함께 '2019년 하계 반딧불도서관'을 운영했다.
`반딧불 도서관`은 여름밤 반딧불이로 글을 읽고 겨울밤에는 눈빛으로 글을 읽었다는 의미의 고사성어 ‘형설지공’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금호강변에 위치한 안심도서관의 지리적·환경적 특성을 살린 캠핑 체험도 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1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참여 어린이들이 탐정이 되어 문제를 풀고 보물 획득을 위한 단서를 찾는 ‘도서관 속 단서를 찾아라!’ 프로 그램을 진행했다.
책 속에 숨겨진 비밀번호를 찾고,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해 암호를 푸는 과정을 통해 같은 팀이 된 친구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과, 아름다운 금호강을 배경으로 군고구마와 옥수수를 구워 먹는 도심 속 캠핑체험을 진행하여 즐거움을 더했으며 독서생활을 더욱 알차게 해 줄 ‘나만의 독서등 만들기’로 진행됐다.
구여회 안심도서관장은 "매번 새로운 기획으로 운영되는 반딧불 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 더운 여름 친구들과 의미 있는 체험을 하며 추억을 쌓고, 건강한 여름방학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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