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동구청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각종 위험에 노출된 노숙인과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쪽방생활인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지난 5월 1일부터 9월까지 노숙인·쪽방생활인 특별 보호를 추진하고 있다.

생활복지과장을 중심으로 한 혹서기 폭염대책 현장대응반 구성 및 보건소 방문보건담당과 연계, 행정복지센터의 민,관 합동 폭염대책반을 구성해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에 대비하여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힘겹게 생활하는 쪽방생활인에 대하여 보건소 방문간호팀과 연계하여 혈압, 혈당 등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폭염관련 질환에 대한 정보와 건강관리 요령 및 폭염대비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냉방기가 없거나 폭염에 취약한 쪽방생활인들에게 경로당, 금융기관, 행정복지센터 등 무더위쉼터에서 더위를 이길 수 있도록 하고, 체감온도를 낮추고 피부보호등 효과가 있는 자외선 차단 양산, 쿨조끼 및 생필품을 전달했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쪽방생활인에게 충분한 수분섭취와 폭염대비 행동수칙을 숙지할 것을 당부하고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이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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