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재)송파구인재육성장학재단(이하 송파장학재단) 해외문화체험단이 중국의 독립운동사적지를 돌아보며 독립운동가들의 항일투쟁정신을 배웠다고 5일 밝혔다.

송파구 관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8명으로 구성된 재단 해외문화체험단은 7월29일부터 8월2일까지 4박5일 동안 중국 상해에서 해외문화체험을 했다.

올해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및 3·1운동 100주년 되는 해다. 이에 2014년시작한 재단 해외문화체험단은 중국의 독립운동사적지를 방문하기로 정했다. 중국 상해 임시정부청사 탐방을 시작으로 김구 선생 피난처인 가흥 지역, 한국독립당 사무소가 있는 항주 지역을 둘러봤다. 이후 넷째 날과 다섯 째 날에는 김구 선생의 스승인 이동녕 선생의 거주지가 있는 기강 지역과 광복군 총사령부가 있는 중경을 돌아본 후 한국으로 돌아왔다.

해외문화체험단의 한 학생은 “독립운동가들이 항일 투쟁을 하며 중국에서 남긴 발자취를 탐구했다”며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한국과 다른 문화를 체험하며 변화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며 송파가 만드는 글로벌인재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마음이 커졌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해외문화체험단은 중국 독립운동사적지 방문에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송파구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해외 속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윤환 송파장학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송파의 학생들이 더 높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송파장학재단은 매년 상·하반기 성적이 우수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비지원 장학생을 선발한다. 고등학생(관내 1년이상 거주)은 100만원, 대학생(관내 2년이상 거주)은 200만원씩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도 장학생 43명(고등학생 27명, 대학생 16명)을 선발해 총 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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