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 전체회의에서 최재성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 전체회의에서 최재성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특별위원회는 5일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양향자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등을 특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호사카 교수는 1988년부터 한국에 거주하다 2003년 귀화한 한일관계 전문가이고, 양 전 원장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로, 삼성전자 ‘고졸 신화’의 주인공이다.

이 밖에도 특위는 김병관 의원, 최강웅 데이터정치경제연구원장 등 위원 2명을 추가로 임명했다. 아울러 자문위원 명단에는 호사카 교수, 양 전 원장, 송 전 장관을 비롯해 배현기 웰스가이드 대표, 도시환 동북아역사재단 일본군위안부연구센터장, 김민철 민족문제연구소 선임 연구원, 한혜인 성균관대 연구원, 조철 산업연구원 산업통상연구본부장, 홍성국 전 IBK투자증권리서치센터장 등 9명 등이 올랐다.  
 
특위 위원장을 담당하고 있는 최재성 의원은 이날 특위 전체회의에서 “(일본의 규제 조치가) 전면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우리도 전면전을 해야 한다”며 :특위의 보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역사 전문가 11분을 특위 위원으로 모셨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반도체 업계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반도체 전문가, 국방·안보 전문가가 합류해 특위에 무게를 더했다”면서 “또 IT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낸 1세대 벤처기업가 출신을 영입해 (일본 조치의) 영향을 더욱 정확히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 전문가도 합류해 특위에 냉철함을 보태줬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위는 일본 조치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을 위해 특위 분과도 추가 구성했다. 기존의 전략, 산업·통상, 외교·안보 분과 외에 산업·통상, 역사 분과가 더해졌다.

특위 분과는 ▲전략(임종성·김민석·추미애·박경미) ▲산업통상(권칠승·양향자·오기형·김진표·김병관·조철·제윤경) ▲외교안보(김병기·송영무· 이수혁·이수훈·황희) ▲경제(김용진·김병욱·홍성국·배현기·최광웅) ▲역사(한정애·호사카 유지·도시환·김민철·한혜인)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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