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11시 55분경 전남 순천시 해룡면 편도 3차선 자동차전용도로 합류 지점에서 A(27) 씨의 승용차가 B(51) 씨의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 씨 차량에 타고 있던 3명이 모두 숨졌으며, A 씨가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A 씨가 음주운전한 사실을 확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전남경찰청 제공]
지난 5일 오후 11시 55분경 전남 순천시 해룡면 편도 3차선 자동차전용도로 합류 지점에서 A(27)씨의 승용차가 B(51)씨의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 차량에 타고 있던 3명이 모두 숨졌으며, A씨가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한 사실을 확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전남경찰청 제공]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여름 휴가를 맞아 함께 여행을 다녀오던 50대 3명이 음주차량 충돌사고로 숨졌다.

6일 전남 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1시 55분경 순천시 해룡면 편도 3차선 자동차전용도로 합류 지점에서 A(27)씨의 승용차가 B(51)씨의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 차량에 타고 있던 B씨와 50대 여성 2명 등 3명이 모두 숨졌다. 홀로 차량에 탑승한 A씨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34%(운전 면허 정지 수치)로 확인됐다.

숨진 B씨 등 3명은 친구 사이로 경남 거제로 여행을 다녀오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차량의 운행기록장치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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