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5월 5일 전날 동해 해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진행된 화력타격 훈련 사진을 보도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전술유도무기가 날아가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캡쳐]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5월 5일 전날 동해 해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진행된 화력타격 훈련 사진을 보도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전술유도무기가 날아가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군 당국은 북한이 6일 오전 발사한 미상 발사체에 대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고 분석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5시 24분쯤, 5시 36분쯤 북한이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의 고도는 약 37㎞, 비행거리는 약 450㎞, 최대 비행속도는 마하 6.9 이상으로 확인됐다.

한미 정보당국은 이번 단거리 미사일을 지난달 25일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유사한 비행특성을 가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 파악 중이다.

우리 군 당국은 지난달 25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에 대해 러시아 ‘이스칸데르’(ISKANDER) 미사일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새로운 형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보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은 당시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은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쐈으며, 고도 50여㎞에서 60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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