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회와 소통·힐링공간 제공
자연속에서 휴식하는 사람 중심

삼청공원 숲속도서관
삼청공원 숲속도서관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가 2023년 6월까지 공원 내 '숲속도서관' 30개를 만든다. 

서울시는 편하게 쉬고 재충전 할 수 있는 숲속도서관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독서기회와 소통·힐링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현재 숲속도서관 기능을 하는 공원 도서관은 10개다. 카페를 겸한 도서관, 작은도서관 등의 형태다. 세부적으로 ▲종로구(삼청공원 숲속도서관, 인왕CP<공사중>) ▲노원구(상계 숲속 작은도서관, 초안산 숲속 작은도서관, 한내지혜의 숲) ▲관악구(낙성대공원 도서관) ▲동작구(국사봉 숲속 작은도서관) ▲중랑구(책깨비 도서관) ▲동대문(배봉산 숲속도서관<공사중>) ▲성동구(책읽는 엄마 책읽는 아이 작은 도서관) 등이다. 

시는 현재 10개에 2023년 6월까지 20개를 추가해 총 30개를 조성할 방침이다. 연도별로 올해 2개, 2020년 4개, 2021년 4개, 2022년 5개, 2023년 5개다. 면적은 개소당 330㎡ 내외다. 예산은 362억4000만원이다. 10개를 포함한 총 예산은 446억9500만원이다. 

부지는 기존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훼손은 최소화하고 공원 이용 활성화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곳이 대상이다. 

시는 숲속도서관 조성을 통해 공원을 산책·휴식 위주에서 힐링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강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숲속도서관은 카페, 도서관, 프로그램 등 힐링복합 공간이 되도록 만들어진다. 

숲속도서관은 또 자연 속에서 휴식하고 힐링할 수 있는 '사람중심' 공간으로 조성된다. 지역의 사랑방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도 강화된다. 

시는 올해 성동구 응봉근린공원과 양천구 양천근린공원에 숲속도서관을 조성을 추진한다. 예산(특별조정교부금)은 38억4000만원이다. 성동구가 17억4000만원, 양천구가 21억원이다. 사업추진은 해당 자치구가 맡는다. 

시 관계자는 "숲속도서관을 통해 시민들에게 힐링복합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도시숲의 새로운 역할을 정립하고 도심 내 숲에 대한 새로운 활용가능성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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