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둥잉시(山东省 东营市)의 축구 대표단 양주시 방문

[일요서울|양주 강동기 기자] 중국 산둥성 둥잉시(山东省 东营市)의 축구 대표단이 지난 8월 2일과 3일 양주시를 방문했다.

양주시와 국제우호도시인 중국 둥잉시는 지난 2017년 사드 사태로 인한 교류 중단 이후 민간 중심 교류 활성화를 도모,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둥잉시 대표단은 펑 밍(冯鸣) 둥잉시 체육발전센터장과 축구협회, 둥잉시 딩장제다오중신 초등학교 축구팀 ‘축구몽(足球梦)’ 등 총 18명으로 스포츠 교류 확대 등 양 도시간 우애를 다지기 위해 방문했다.

딩장제다오중신 초등학교 축구팀은 중국 내 3만여곳의 축구 특성화 학교 중 하나로 중국 시진핑 정부의 2050년 내 월드컵 우승 의지를 보여주는 최근 신조어인 ‘축구몽(足球梦) 꿈나무이자 ‘2019 둥잉시 유소년 리그’ 우승팀이다.

​ 대표단은 2일 옥정 축구장에서 딩장제다오중신 초등학교 축구팀과 양주시 유소년축구팀과 친선경기를 가진 후 '정기적 스포츠 교류를 통한 인재양성 방안'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어 3일에는 한중 유소년 축구선수들이 송암스페이스센터를 방문해 천문체험을 실시하는 등 소중한 추억을 함께했다.

시는 지난 4월 중국 황하마라톤 참가를 비롯해 이번 둥잉시 축구대표단 방한을 계기로 청소년‧문화‧체육 등 다양한 민간중심의 교류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딩장제다오중신 초등학교 교장은 "한중 선수들이 함께 배우고 즐기는 시간을 통해 소중한 우애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상호 발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펑밍 센터장은 “한국의 축구실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이라며 ”향후 양주시 축구 대표단이 둥잉시를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스포츠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깊은 우정을 나누며 교류활동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며 ”양 도시의 청소년들이 함께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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