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서면·단성면서 공동체 융화 프로그램
- 영농교육·산청투어·찾아가는 상담 눈길

[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경남 산청군이 최근 늘어나고 있는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해 눈길을 끈다.

산청군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융화 프로그램 운영     © 산청군 제공
산청군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융화 프로그램 운영 © 산청군 제공

6일, 산청군에 따르면 최근 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는 ‘지역주민 귀농귀촌인이 함께하는 상호공동체 융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금서면 수철마을과 단성면 묵하마을에서 ‘배려가 깃든 행복한 소통’을 주제로 이뤄졌다.

행사에 참여한 지역주민과 귀농귀촌인들은 소통의 부재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예방하는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이들은 마을소개, 웃음 레크리에이션, 자유발언, 소감발표, 함께하는 식사 등을 진행했다.

산청군귀농귀촌연합회는 진행과 음향시설을 지원해 지역주민과의 화합에 힘을 실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귀촌인 부부는 “평소 어색한 마음에 마을회관에 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이제부터는 자주 찾아와 청소라도 먼저 해야겠다”고 말했다.

마을주민들은 “우리 마을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한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주민과 함께 서로 아껴주고 챙겨주는 화합하는 마을이 되길 바란다”며 “귀농귀촌인들이 하루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우리 주민들도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산청군은 융화 프로그램 외에도 기초영농기술교육,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한 산청투어, 찾아가는 귀농귀촌 상담부스 운영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실시된 ‘귀농귀촌·귀향인을 위한 산청투어’는 서울, 부산 등 대도시 귀농귀촌 희망자 40여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산청군이 추진해온 귀농귀촌 박람회 참가, 각종 축제 상담부스 운영 등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은 예비 귀농귀촌인들로 구성됐다.

산청군은 이외에도 귀농인의 집 조성, 귀농귀촌인 주택수리비지원, 각종 박람회 참여 등 적극적으로 귀농귀촌 정책을 알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잘 융화해 지역사회의 공동체 일원으로 자리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산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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