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기획재정부는 미국의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과 관련해 우리나라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회정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6일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중국과 다른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국제경제관리관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관계기관과 합동점검반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것은 현재 진행 중인 미·중 갈등의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국제경제관리관은 "필요하다면 선제적,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고 시장 불안 심리를 완화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어제 외환시장 변동성 강화된 것을 두고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과 맞지 않는 부적절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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