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사진=뉴시스>
루니 [뉴시스]

 

[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웨인 루니(34)가 1년 7개월 만에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온다.

7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소속 더비 카운티는 “역대 잉글랜드 국가대표 최다골의 주인공 루니가 내년 1월 팀에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DC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루니는 은퇴 후 지도자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플레잉 코치 형태로 더비 카운티에 합류할 예정이다.

플레잉 코치는 선수 겸 코치를 뜻한다. 경기에 출전하면서 코치의 역할까지 겸임하는 것이다.

지난 2002년 에버튼에서 프로로 데뷔한 루니는 2004년 맨유로 이적해 2017년까지 무려 14시즌 동안 붉은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 소속으로 559경기에 출전해 253골을 넣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박지성(38) 등과 함께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서도 A매치 120경기에 출전해 53골을 넣으며 대표팀 최다골 기록을 갈아 치운 바 있다.

루니는 “더비 카운티에서 좋은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고 설렌다”며 “필립 코쿠 감독과 함께 팀에 기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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