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해킹방어 대회. [뉴시스]
육군 해킹방어 대회.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사이버작전사령부는 적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착한 해커를 발굴하는 '2019년 사이버작전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국방부가 주최하고 사이버작전사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 4대 해킹방어대회 중 하나로 국방 사이버작전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된다.

지난 2013년부터 '화이트햇 콘테스트', '국방 사이버안보 콘테스트' 등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부터 사이버작전 경연대회로 명칭을 바꿨다.

고교생 이하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진행하며, 4명 이하로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주어진 문제를 적절한 방식으로 처리해 얻은 점수를 통해 승패를 겨루는 'CTF'(Capture The Flag)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된다.

오는 16일까지 참가 등록 후 17일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치러지는 예선을 통해 본선에 참가할 14개 팀(학생부 6팀, 일반부 8팀)을 선발한다. 본선은 9월10일 엘 타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일반부 1위는 국방부 장관상과 함께 2000만 원의 상금, 2위는 사이버작전사령관상과 상금 1000만 원, 3위에게는 사이버작전사령관상과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학생부 1위는 국방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 2위와 3위에게는 사이버작전사령관상과 함께 각 300만 원과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정보보호 및 사이버안보에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대회 홈페이지나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방부와 사이버작전사는 올해 경연대회 참가자의 문제풀이를 분석해 사이버작전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천정수 사이버작전사령관(해군 소장)은 "국방 사이버영역의 대표 기관으로서 차별성 있는 대회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하는 사이버작전 경연대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