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일본의 경제보복 강화와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발사 등 외교·안보 현안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일본의 경제보복 강화와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발사 등 외교·안보 현안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올해 육해공군이 모두 참여하는 독도 방어훈련을 2차례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지난 6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독도 방어훈련을 아직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긴 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방어훈련을 실시하지 않은 이유가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다른 여러 가지 상황을 검토해서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정 실장은 ‘과거에도 1년에 두 차례 정도 실시했다고 알고 있다’는 말에 “금년에도 그렇게(2차례) 계획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국방부 장관은 독도에 해병을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고 했는데 청와대의 입장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구체적으로 검토는 안했다”고 했다.

다만 “1차적으로 해경이 (독도를) 수호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번 독도 수호 훈련이 실시되면 해경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고 육해공군이 전부 참가하게 될 것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이 ‘독도 선착장을 확장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고, 독도 입도안내센터도 있어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이런 부분을 검토할 생각이 있는가’라고 질의하자 정 실장은 “공감한다.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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