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신청, 기관·단체 추천 가능…19일까지 공모
2년 임기로 9월중 위촉…활성화 정책 수립·실행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시민민주주의를 총괄하는 합의제 행정기관인 '서울민주주의위원회'의 시민위원 6명을 19일까지 공개모집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민주주의위원회는 일상의 민주주의 활성화와 시민 권한 강화를 위해 지난달 25일 출범했다. 위원회는 시민민주주의 활성화, 시민참여·숙의예산, 민관협치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조정한다.

위원은 15명 이내로 위원장(개방형 직위, 9월중 위촉예정), 시의회 추천 위원 3명, 구청장협의회 추천 위원 2명, 시민위원 6명, 당연직 위원(시 공무원) 3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개모집으로 시민위원 6명이 선정된다. 

시민위원에 응모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민위원 응시원서'를 작성해 접수담당자의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응시자의 연령제한은 없으나 '서울특별시 시민민주주의 기본 조례' 제10조에 따른 위원의 자격 중 하나를 갖춰야 한다. 개인 신청, 기관·단체 추천 모두 가능하다.

위원의 자격은 ▲지방자치단체 또는 중앙행정기관에서 4급 이상 공무원으로 5년 이상 재직 경력이 있는 사람 ▲대학이나 공인된 연구기관에서 부교수 이상의 직이나 이에 상당하는 직에 5년 이상 재직 경력이 있는 사람 ▲법률·회계 등 전문 자격을 소지하고 해당 분야에 5년 이상 재직 경력이 있는 사람 ▲사회적 신망이 높고 의회 및 행정에 관한 식견과 경험이 풍부하며 시민단체에서 10년 이상 경력이 있는 사람 등이다. 

시민위원은 서울시의회와 구청장협의회 추천 위원 등과 함께 9월 중 위촉된다. 임기는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회의는 정기회의를 월 한차례 열고 필요시 임시회의와 분과위원회 개최가 가능하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시민·시의회·서울시 3자간 참여구조인 서울민주주의위원회의 합의제 운영 체계를 구축해 본격적으로 시민민주주의 활성화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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