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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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미국의 중국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7일(현지시간) 지난해 8월 성립한 국방수권법(NDAA)에 의거해 연방기관이 오는 13일부터 화웨이(華爲) 기술 등 중국 5개 업체에서 기기와 감시장치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칙을 발표했다.

국방수권법은 화웨이를 비롯한 5개 중국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군사정보 등이 빼돌려질 것을 우려해 규제를 강화했다.

아울러 내년 8월 이후로는 화웨이 등 중국기업들의 제품을 사용하는 일반기업은 연방정부 기관과 거래할 수 없게 했다.

규제 대상은 화웨이 외에도 중싱통신(中興通訊 ZTE), 하이넝다(海能達) 통신, 감시카메라 제조사 항저우 하이캉웨이스 수자기술(杭州海康威視數字技術), 저장다화기술(浙江大華技術)이다.

연방조달청(GSA)은 앞으로 60일 동안 일반 의견공모 절차를 거친 다음 최종 규칙을 공포한다.

이에 화웨이는 거세게 반발, 국방수권법이 위헌이라면서 올해 3월 연방지방법원에 제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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