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그래픽=뉴시스]
사망. [그래픽=뉴시스]

 

[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바다를 보겠다며 택시에서 하차한 여성이 익사해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7일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경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포구 인근 해상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물에 빠졌다는 택시운전사 A(49)씨의 신고가 들어왔다.

출동한 해경은 119와 함께 여성을 구조,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여성은 구조 당시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었던 상태로 알려졌다.

검은색 바탕에 흰색 물방울이 그려진 원피스를 입고 있었던 여성은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택시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리던 여성이 잠시 바다를 보고 싶다며 차에서 내린 뒤 돌아오지 않았다”는 택시운전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