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뷸런스 하트세이버 3.6% 차지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117개의 펌뷸런스(펌프차+엠뷸런스)를 운영해 심정지 환자 12명을 구조했다고 8일 밝혔다. 

펌뷸런스는 펌프차(소방차)와 엠뷸런스의 출동체계를 뜻한다. 관할 구역 내 119구급대가 공백일 때 심정지 및 기도폐쇄 의심 환자 발생 시 화재진압차가 출동한다. 

현재 117대의 펌프차가 운영되고 있으며 차 내부에는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설치돼 있다. 모든 펌프차에는 응급구조사(2급 이상) 및 구급교육을 이수한 대원이 함께 탑승하고 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펌뷸런스 운영으로 올해 '하트세이버'를 12건 수상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하트세이버 수상은 ▲2016년 17건 ▲2017년 8건 ▲2018년 4건 등이다. 이는 전체 하트세이버 중 펌뷸런스 하트세이버 수여 비율이 3.6%를 차지하고 있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환자가 심폐소생술(CPR) 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상태로 회복했을 때 수여하는 인증서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의 경우 최초 발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심정지 환자에게 가슴압박을 규정대로 처치할 경우 뇌로 혈액이 공급돼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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