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치매환자 및 가족과 지역주민이 더불어 생활할 수 있도록 지난 5일 진천동행정복지센터에서 기억지키미 위촉 및 기억청춘마을 선포식을 가졌다.

‘기억청춘마을’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하면서 사회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으로 지난 8월 5일 진천동을 시작으로 앞으로 5개동(신당동, 본동, 상인3동, 월성2동, 성당동)을 추가 지정하여 확대 운영 할 예정이다.

2018년까지 추진된 기존 4개동(두류1.2동, 두류3동, 상인2동, 송현2동)을 포함하여 연말까지 10개동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기억청춘마을’은 치매예방사업에 대한 의견과 정보교류를 위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며,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한 주민들이 ‘기억지키미’가 되어 마을 내에 치매환자를 돕고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서게 되며 70세 이상 독거어르신들에게 치매예방 활동과 인지자극훈련을 직접 수행하게 된다.

또한, 달서구치매안심센터에서는 ‘기억청춘마을’로 지정된 행정복지센터 및 경로당 등 찾아가는 치매상담실을 운영하여 치매예방교육 및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인지저하군에게 관내 협약병원과 연계하여 치매 진단·감별 검사를 소득에 상관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기억청춘마을 어르신들이 치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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