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 전경.
경주교육지원청 전경.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권혜경)이 지난 7월부터 학교로‘공사 알림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9일 교육청에 따르면 ‘공사 알림 서비스’란 경주교육지원청에서 입찰, 계약을 한 공사 건에 대한 내용을 학교로 사전에 알려주는 것으로 소통행정을 통한 학교업무정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의 공사는 크게 학교가 발주해 자체 예산으로 집행하는 것과 교육지원청에서 발주해 집행하는 공사가 있는데, 지금까지 교육지원청 발주 공사에 대한 사전 알림 제도가 없는 실정이었다.

경주 Y초등학교 행정실장은 “기존에 지역교육지원청에서 발주하는 학교 공사가 실시되면 공사 안내 입간판은 버젓이 공사현장에 설치되는데 정작 학교 관계자는 그 내용을 몰라 곤란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라며 이번 ‘공사 알림 서비스’를 환영하며 제대로 정착되기를 바랐다.

이러한 바람은 학교 교육행정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8.6~9일 실시)에도 명확히 드러났다. ‘공사 알림 서비스’가 필요한가라는 설문에는 응답자의 96%가 본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긍정 답변을 했으며, 이는 결국 업무만족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응답자의 96%)라는 응답으로 이어졌다.

경주교육지원청이 소통행정을 통해 학교의 고충을 해결하는 모습이 폭염의 여름날씨를 견디는 소소한 감동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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