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산화 위한 국비 18억 원 추가 확보-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전경

[일요서울ㅣ남악 조광태 기자] 전라남도는 상․하수도 등 지하시설물 위치를 DB화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로부터 도로 폭 4m 이상에 매설된 지자체 지하시설물(상․하수) 전산화 지원사업 예산 18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지하시설물전산화사업’은 상․하수도, 가스, 전기, 통신, 송유, 난방 등 7대 지하시설물의 정보를 DB화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통합 관리함으로써 무분별한 도로 굴착공사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 2003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20개 시군에 대해 443억 원(국비222억․시군비 221억)을 투입해 상․하수도 전산화사업을 마쳤다.

올해는 담양 등 8개 군지역에 48억 원(국비 29억․군비 19억)을 확보해 지하시설물전산화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아직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곡성군과 신안군도 2020년 사업에 포함되도록 국토교통부와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정애숙 전라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상․하수도 DB 구축은 물론 7대 지하시설물에 대해서도 유관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신속한 지하시설물 DB갱신체계를 마련하는 등 ‘안전 전남’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을 농업․산림 대표축제 상생…시너지 높인다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와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 함평군은 9일 농업기술원에서 각각 개최를 준비 중인 국제농업박람회, 대한민국산림문화박람회, 대한민국국향대전의 공동 홍보 및 관람객 유치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농업과 산림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농업박람회와 대한민국산림문화박람회, 지역 대표축제인 대한민국국향대전의 홍보, 홍보물 공동 제작, 관람객 유치 위한 상호 입장객 할인 혜택 등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상생 협력에 나선다.

세 행사가 농업과 산림, 화훼 산업을 대표하는 행사인데다 같은 시기에 전남 일원에서 개최되는 만큼 농가와 임가의 소득 창출과 농업과 산림 문화 향유를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등 상생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김성일 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 대표이사는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서로 힘을 합쳐 성공적 행사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전라남도와 산림조합중앙회, 함평군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확대해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가 주관하는 국제농업박람회는 10월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나주에 위치한 농업기술원 일원에서 열린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산림조합중앙회, 전라남도, 장흥군이 공동 주관하는 대한민국산림문화박람회는 10월 11일 20일까지 장흥 수변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함평군이 주최하고 함평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국향대전은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17일간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남복지재단,대표이사 공개모집

전라남도 출연기관인 (재)전남복지재단이 대표이사를 공개 모집한다.

전남복지재단은 현 곽대석 대표이사의 임기가 오는 10월 9일 만료됨에 따라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 공모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대표이사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임원의 결격사유 등에 해당되지 않는 자 가운데, 조직관리 능력 등 임원으로서 기본역량을 갖춘 자, 행정과 경영능력 을 갖추고 복지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하거나, 복지 관련 박사학위 취득 후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에서 조교수 이상 근무 경력자, 사회복지단체나 사회복지관련 법인 또는 시설 등을 운영해본 경험자, 기타 이에 상응하는 자격을 갖췄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면 누구라도 응모할 수 있다.

지역과 나이 제한도 없다.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2년이며, 경영 성과에 따라 1년 단위 2회까지 연임이 가능하다.

지원서 접수는 19일부터 23일까지이다. 재단에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응시원서,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경력증명서, 자격증 및 학위증명서, 주민등록초본, 자격 요건 검증을 위한 동의서 등이다.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접수자를 대상으로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을 거쳐 복수의 후보를 선정, 이사회 의결을 거쳐 도지사에게 추천하며, 도의회 인사청문회 후 도지사가 임명한다.

 

전남동물위생시험소, 소 해면상뇌증 검사 강화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육류 소비가 늘고 소 이동이 빈번한 추석을 앞두고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전남 10개 도축장 출하소 및 기립불능소 등 의심축 신고 농장 소의 소해면상뇌증 검사를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소해면상뇌증은 소에서 발생하는 만성 신경성 질병이다. 일명 광우병으로 불린다. 감염된 소의 육골분 등이 함유된 사료 섭취 시 감염돼 2~8년 동안의 잠복기를 거쳐 불안, 보행장애, 기립불능, 전신마비 등을 보이다 100% 폐사된다.

소해면상뇌증 위험에 따른 등급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 1등급 위험무시국, 2등급 위험통제국, 3등급 미결정위험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4년 5월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위험무시국 지위를 획득한 이래 현재까지 비발생 국가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검사는 전남지역 도축장 출하소를 대상으로 30개월령 이상 소 200마리를 무작위로 채취해 소해면상뇌증 감염 여부에 대해 이뤄진다. 신경증상을 보이는 유사증상소, 기립불능소 등 환축검사를 위해 농가 및 축산단체 홍보를 통해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지난 7월 말까지 도축장에서 836마리, 기립불능소 신고농장에서 3마리에 대해 소해면상뇌증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이상이 없었다. 올 하반기까지 총 1천400마리를 검사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1천195마리)보다 많은 규모다.

정지영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축산물 소비자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농장에서 도축까지 소해면상뇌증을 차단하는데 한 치의 허술함이 없도록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사육 농가에서는 기립불능소 발견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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