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오전 8시 경매 시작

안동농산물도매시장 전경.
안동농산물도매시장 전경.

[일요서울ㅣ안동 이성열 기자] 안동시가 오는 12일부터 농산물도매시장 경매 시간을 오전 8시로 30분 앞당겨 시작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과실류의 수요가 늘고, 저장성이 떨어지는 수박, 양파, 자두, 복숭아 등의 농작물은 작황 호조로 경락가격이 지난해 대비 20% 이상 하락했음에도 농가의 적극적인 출하로 도매시장 전체 경매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도매시장 내 출하 대기 시간을 줄이고, 물량 증가에 따른 경매장 공간 부족 해소를 위해 애초 오전 8시 30분에서 8시로 경매 시간을 앞당겼다.

시는 경매 시간 조정과 함께 출하자의 편의 제공을 위해 순번 시스템을 가동하고, 휴대전화 문자전송도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각종 시설물을 점검해 안전사고와 화재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도매시장 내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교통지도와 주차지도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추석 연휴 기간 청과부류는 9월 12일부터 9월 16일까지 5일간 휴장하고, 수산 부류는 추석 당일인 9월 13일 오전에만 휴장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도매시장을 찾는 유통 관련 종사자와 지역주민, 귀성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절한 서비스 제공과 쾌적한 환경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