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뉴시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북한이 또다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2회 발사한 데 대해 “그동안 쌓아온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각고의 노력에 역행하는 무모한 도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서면 브리핑에서 “최근 연이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실험은 한반도 일대에 불필요한 긴장만 조성할뿐 북미 비핵화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변인은 “마침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일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에 대해 '매우 아름다운 편지였다. 김 위원장과 또다른 만남을 갖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미 정상 간 친서는 그동안 북미 비핵화 협상을 뚫는 돌파구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번 친서가 교착 상태에 있는 비핵화 협상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다시 한 번 기대한다”고 표명했다.

그는 또 “김 위원장 친서가 공개된 지금 북한이 해야 할 일은 군사력을 과시하거나 말폭탄을 쏟아내는 것이 아니다”며 “북미 실무 협상을 재개하고 비핵화와 상응 조치라는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대화에 나서는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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