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12일 국가정상화 특별위원회와 강성귀족노조 개혁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정상화 특별위원회와 강성귀족노조 개혁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국가정상화 특위의 위원장은 조경태 최고위원이 맡기로 했다. 이 정부의 권력형 비리,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는 잘못된 정책들에 대해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특위 구성안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강성 귀족노조의 경우도 폐해가 많이 있지 않느냐”며 “윤재옥 의원이 위원장으로서 여러 의원들, 전문가들과 함께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이 두 특위가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의 잘못된 영역에 있어서의 개혁과 혁신을 앞서 이끌어가는 그런 특위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나라를 살리고 국민들의 불편과 불안 해소할 수 있게 당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최근 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개설하고 위원장을 교체해 잦은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지난달 1일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부대변인 임명장 수여식을 시작으로 8번의 임명식을 진행했다. 나 원내대표는 에너지정책파탄대책특위·생명안전뉴딜특위·노동개혁특위(9일)·법률자문위원회(18일) 등 4번이다.

지난 6월에는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가 경제대전환위원회(4일) 등 6번의 임명식을 가졌다. 이는 특별위원회와 위원회만 합친 것으로 사무총장·홍보본부장 등 당의 요직 인선까지 포함하면 두 달간 23번의 임명장 수여식을 열었다. 이는 ‘당 간부화’를 통해 구성원들의 책임감을 높이고 당 조직을 다지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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