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함안 이형균 기자] 경남 함안군이 내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전 11시, 군청 별관 3층 회의실에서 빈지태·장종하 도의원을 초청해 2020년 도비예산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함안군이 제11대 도의원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 함안군 제공
함안군이 제11대 도의원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 함안군 제공

이날 간담회는 조근제 군수, 조웅제 부군수를 비롯한 국·실·과장 등 간부공무원 등 16명이 참석해 올해 군정 주요업무 추진사항 및 내년도 국·도비사업계획 보고에 이어 예산확보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갖고 내년도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군은 일본의 사실상 경제침략 행위인 ‘백색국가 제외’로 인해 기업체에 발생 가능한 전반적인 문제점과 대응방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칠서산단 환경개선사업, 함안산단 취수장 배수펌프 정비, 군북농공단지 가로수 정비사업 등에 대한 사업비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도지정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친환경 농업실현을 위한 농업용 미생물 배양센터 장비구입, 소규모 농산물 유통시설 설치사업을 비롯 경남 만세운동의 시발점이 됐던 칠북연개장터 3·9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 및 군북 3·20독립운동 기념행사 등 총 25억여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아라가야 연구복원사업, 축사 악취저감 사업, 농업용 미생물 배양센터 건립 등에 대해서도 향후 원활한 사업추진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고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간담회를 통해 조 군수는 “그동안 발굴한 신규 사업이 국·도비 예산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재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잠재된 역량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도의원들은 사업계획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예산 확보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군의 발전과 지역민들의 행복을 위해 신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군과 경상남도와의 가교역할을 내실 있게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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