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사정 일대 전망데크·수목식재·쉼터 갖춘 문학공원 활성화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효사정 문학공원과 용봉정 근린공원을 연결하는 산책로 조성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는 효사정 문학공원에서 용봉정근린공원, 용양봉저정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1000m를 정비하고 보행 편의를 위해 야자매트를 깔았다.

산책로 주변에는 왕벚나무 등 7종 1만주가 들어섰다. 구는 키 큰 수목들을 심어 숲터널을 조성했다.

구는 지역문화유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 효사정 문학공원과 산책로에 심훈 안내판을 설치했다. 흑석동은 소설가이자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심훈'의 생가 터가 위치한 곳이다. 

구는 지난해 6월 효사정(흑석동 산 141-2) 일대에 전망대, 한강진입로 등을 만들어 도심 속 쉼터로 '효사정 문학공원'을 개방했다.

구는 내년 용양봉저정 자연마당 사업 착공, 2022년 전망대 조성 완공을 목표로 제시했다.

구는 서울시가 발표한 노량진과 노들섬을 잇는 공중보행교 '백년다리' 구상을 연계해 한강 관광 매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노량진-흑석 일대는 한강이남에서 강북방향으로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라며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주민들의 휴식처이자 새로운 관광문화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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