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더운 오후 12~4시에 살수차 운영 
폭염 노출 높은 중앙버스차로부터 시작

소형살수차로 학교 통학로 물세척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가 폭염기간인 8~9월 중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도심 주요간선도로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중심으로 물 청소차 160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낮 최고 온도시간에 도로에 물을 뿌릴 경우 버스중앙차선의 승강장 기온은 0.8℃, 도로면 온도는 6.4℃, 주변온도(인도)는 1.5℃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25개 자치구에서 탄력적으로 도로에 물 뿌리기를 실시토록 해 폭염에 대비하고 있다. 

도로 물 뿌리기 집중 시행은 도로는 물론 주변 온도까지 낮춰 폭염으로 인한 도심의 열섬현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도로 위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효과까지 있어 대기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동완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도로 물뿌리기가 더위로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도로 살수작업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