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비 일부 지원하는 '서울형 여행바우처' 지원대상자 선정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가 비정규직 노동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휴가비를 일부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5월 중순부터 약 2개월간 '2019 서울형 여행 바우처' 희망자 신청을 받아 최종 지원대상자 2000명을 확정했다. 

지원대상은 요양보호사, 학교 급식 조리사, 사회복지사, 장애인 활동 보조인, 단시간 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 노동자를 비롯해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대리운전 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다.

선정된 지원 대상자가 부여된 가상계좌로 15만원을 먼저 입금하면 서울시가 25만원을 추가로 입금한다. 대상자는 40만원 상당을 여행 경비로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대상자는 전용 온라인몰에서 국내 여행과 관련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전용 온라인 몰에 접속하면 여름 휴가기간을 겨냥한 국내여행상품이나 숙박권뿐만 아니라 워터파크 입장권, 래프팅·승마·낚시 체험권 등이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상대적으로 휴가 기회가 적은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더 많은 여행 기회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해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여가를 즐기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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