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유족, 기관·단체장 등 1,000명이 모여 순국선열들의 거룩한 뜻 기려

경북도청 표지석.
경북도청 표지석.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오는 15일 오전 10시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겨레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들의 거룩한 뜻을 기린다.

13일 도에 따르면 이날 경축식은 도지사를 비롯해 도의회의장, 도교육감, 육군제50보병사단장 등 도내 기관단체장과 배선두 애국지사(96세, 의성군, 애족장),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축식을 앞두고 “최근 일본은 우리나라를 수출 절차 간소화 대상국에서 제외시킴에 따라 수출의전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수많은 역사의 질곡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저력이 있고 그 중심에 경상북도가 있었다.”고 말하며 “위기의 대한민국이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가 앞장서서 주저하지 않고 소신껏 박차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앞서 이철우 도지사는 행사 참석을 위해 자리한 독립유공자 유족들과 도민들을 대표해 도단위 기관·단체장들과 함께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추모벽 앞에 위치한 ‘경상북도 독립운동가 추모비’에 헌화와 분향, 묵념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서, 자리를 옮겨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호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담아 경북의 위상 제고와 도민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제작한 ‘염원의 발자취’조형물에 대한 제막식에도 참석한다.

한편, 독립유공자로 지정된 전국 15,511명 중에서 14.4%에 해당하는 2,232명이 경북지역 출신인데, 17개시도 중에서 가장 많아 경상북도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경상북도 내에서는 안동지역 출신이 16.1%에 해당하는 359명으로서 제일 많고, 그 다음이 219명의 영덕, 172명의 의성, 114명의 청송 순으로 독립유공자가 많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