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장애지원센터에 전해…봉사활동도

[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경남 산청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경제 체험활동으로 얻은 수익금을 복지시설에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산청 학교 밖 청소년 카페 운영 수익금 기부     © 산청군 제공
산청 학교 밖 청소년 카페 운영 수익금 기부 © 산청군 제공

산청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드림스타트는 13일 직업·실물경제체험활동(이하 뻔뻔비즈) 수익금을 지역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산청군 학교 밖 청소년 6명은 지난 6월 13일부터 총 3회에 걸쳐 신안면 소재 북카페 ‘푸실’에서 ‘우리들의 처음카페’를 운영하는 ‘뻔뻔비즈’ 사업에 참여했다.

해당 사업은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한 청소년이 주축이 돼 기획, 홍보, 판매, 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청소년들이 직접 경영해보는 실질 경제 체험활동이다.

장소 임대료와 초기창업자금 이외의 재료구입은 카페운영 수익금으로 충당했다. 청소년들은 수익금 잔액인 26만3300원을 산청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찾아가 기부했다.

또 드림스타트 청소년 10여 명이 동참해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 봉사활동도 실시했다.

카페운영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난생 처음 제 손으로 돈을 벌어보면서 돈 버는 일이 무척 힘들다는 걸 알게 됐다”며 “무척 소중한 체험활동이었다. 우리가 함께 번 돈을 뜻 깊은 곳에 기부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지속적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의 교육지원과 자기계발활동, 직업체험 및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교 밖 청소년 발굴에 힘써 더 많은 지원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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