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뉴시스]
경찰청 [뉴시스]

 

[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울산에서 숨진 7살 여자 어린이 몸에서 멍 자국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 40분경 울산 남구 무거동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접수했다.

의료진은 “7살 여자 아이가 호흡을 멈춘 상태로 부모에게 안겨 응급실에 들어왔다”며 “입에서 갈색 거품이 나고 복부와 다리에 멍 자국이 있었다”고 신고했다.

반면 부모는 아이가 열이 나 해열제를 먹이고 잠을 재웠는데 열이 더 심해져 병원으로 데려온 것이라고 진술했다.

아이 몸에 생긴 멍은 평소 다른 형제와 자주 다투던 상황에서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아이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