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대안정치연대 출범기념 세미나에서 유성엽 원내대표와 박지원 의원,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 등 참석자들이 박수치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대안정치연대 출범기념 세미나에서 유성엽 원내대표와 박지원 의원,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 등 참석자들이 박수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민주평화당 원외 지역위원장 26명은 14일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대안정치)에 합류하기 위해 탈당했다.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원외준비모임’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월요일 탈당 선언한 대안정치의 국회의원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원외 위원장들도 민심을 대변할 새로운 정치 세력의 구축이 절실하다는데 공감하고 탈당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모임은 “1년 반을 몸담았던 민주평화당을 떠나게 돼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 총선에서 거대양당의 기득권 정치에 실망해 국민이 만들어 준 제3당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했던 평화당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도 새로운 정치세력에 대한 국민의 갈망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는 국민이 원하는 제3세력의 결집과 대안신당 건설의 힘든 여정에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여의도 정치에 대한 분노는 우리 대안정치가 목표로 하는 정치개혁과 정치세력교체에 큰 동력이 되리라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안정치가 개혁적이고 실용적인 정책들을 발굴해 국민의 고단한 생활을 바꾸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뜻을 함께 하는 많은 분들이 대안신당의 건설에 참여해주길 바라고 대안정치의 성공을 위해 밀알이 돼 더욱 겸허하게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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