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내 위치도=강동구 제공)
(천호성내 위치도=강동구 제공)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천호4구역이 최고 38층의 주상복합건물로 재탄생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사실상 착공 전 마지막 행정절차로 재건축된 건축물에 대한 조합원별 분담금 등 사업의 권리배분을 결정짓는 천호4구역 관리처분계획을 인가·고시했다.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는 천호대로변을 중심으로 좌우에 접하는 구의 중요한 상업지다. 총 6개의 촉진구역으로 이뤄져 있다. 

천호1구역에 있는 천호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월 정비사업가 완료됐다. 성내1구역, 천호3구역은 일몰로 해제되고 남은 3개 정비구역 중 천호4구역이 가장 먼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천호4구역은 지하철 5호선 천호역과 강동역 사이의 천호동 410-100 일대에 위치한 곳이다.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내에서는 첫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지하 6층, 최고 지상 38층의 4개동 주상복합건물로 전용면적 49~84㎡ 670가구(일반분양 499가구·임대주택 171가구)와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으로 탈바꿈된다. 

이곳에는 도로와 공원 등의 기반시설이 설치된다. 
 
구는 공공기여 방안으로 천호4구역 주변 도로(2504㎡)를 확장해 교통 환경을 개선한다. 또 젊음의 거리 및 로데오거리와 연계된 공원(1134㎡)과 진황도로변을 연계하는 보행로를 조성해 걷고 싶은 거리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경로당 등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 열린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다. 공사는 이주가 완료되는 2020년 착공해서 3년 후인 2023년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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