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주수도 전 제이유(JU) 그룹 회장이 지난 5월께 형이 만료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이후 1100억원대 또 다른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돼 불구속 재판이 진행중이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주 전 회장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소병석)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주 전 회장은 불법 다단계 사기로 2조원대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 등으로 2007년 징역 12년의 확정 판결을 받았고 지난 5월께 형이 만료됐다. 하지만 지난 2월8일 다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5월께 형 만료와 동시에 구속영장이 새롭게 발부되면서 여전히 복역 중이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구속 기간은 2개월씩 두 차례 연장할 수 있으며, 1심은 최장 6개월이다. 이에 따라 주 전 회장은 오는 11월까지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주 전 회장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보석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조만간 심문기일을 통해 검찰과 주 전 회장 측 의견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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