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뉴시스]
경찰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폭염 속 텃밭에서 일을 하던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낮 12시 40분경 북구에 위치한 한 텃밭에서 80대 남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7시경 텃밭에 간다며 집을 나간 이후 귀가하지 않았고, A씨 아내가 14일 오전 11시 50분경 지구대를 방문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색을 벌여 텃밭에서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밭일을 하다가 폭염에 노출돼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검안의 소견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13일 부산지역 낮 최고기온은 35.0도(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로,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