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16일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6일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전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약 3주 동안 여섯 차례나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계속해서 발사하며 무력도발에 나서고 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불만과 F-35A 스텔스기 추가도입 등 우리 군의 국방중기계획에 대한 불만 표시로 해석된다.

북한은 이날 오전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명의 담화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비난하고, 한미연합훈련과 국방중기계획 등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나타냈다.

조평통 대변인은 담화에서 “남조선 당국이 이번 합동군사연습이 끝난 다음 아무런 계산도 없이 계절이 바뀌듯 저절로 대화국면이 찾아오리라고 망상하면서 앞으로의 조미(북미)대화에서 어부지리를 얻어 보려고 목을 빼들고 기웃거리고 있지만 그런 부실한 미련은 미리 접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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