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가라파 입단식 참석한 구자철 [알가라파 구단 트위터]
알가라파 입단식 참석한 구자철 [알가라파 구단 트위터]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카타르 스타스리그 알 가라파는 16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자철(30) 입단식 현장을 공개했다.

구자철 등 번호는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이다. 

2007년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구자철은 2011년 11월 볼프스부르크의 부름을 받고 독일로 이적했다. 이후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 등을 거치면서 7년 넘게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볐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만 5년6개월을 뛴 구자철은 올 여름 계약이 만료되자 새 팀을 찾아나섰다. 아우크스부르크가 재계약을 제의했지만 구자철이 고사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독일, 미국 등 다양한 리그의 팀이 관심을 보였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알 가라파를 선택했다. 

알가라파 입단식 참석한 구자철 [알가라파 구단 트위터]
등 번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 입은 구자철 [알가라파 구단 트위터]

 

구자철은 "독일에 이어 카타르에서도 좋은 경험을 하고 싶다. 알 가라파 팬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알 가라파는 카타르 리그에서 7차례 우승했다. 지난 시즌엔 리그 12개팀 가운데 8위로 부진했다. 이번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을 이끌었던 슬라비사 요카노비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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