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7일 개장 앞두고, 전체 시설 일제 가동, 종합시운전
- 정전 등 비상 상황대비 조치 훈련 및 고객서비스 점검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개장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쾌속열차(롤러코스터) 탑승장     © 경상남도 제공
쾌속열차(롤러코스터) 탑승장 © 경상남도 제공

경남로봇랜드재단(원장 정창선)은 오는 9월 7일 개장을 대비해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 전체 시설에 대한 종합시운전을 지난 14일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경남 마산로봇랜드는 지난 5월 말부터 쾌속열차(롤러코스터) 등 민간 테마파크 내 22종의 놀이기구와 우주항공로봇관 플라잉시어터 등 공공 전시‧체험시설 내 11개 콘텐츠에 대해 성능 및 안전성 점검을 위한 개별 시운전을 실시해왔고, 이날 전체 시설에 대한 일제 가동과 함께 종합시운전을 실시했다.

플라잉시어터는 공중에 떠서 대형 스크린 화면에 따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의자에 앉아 체험하는 기구이다.

이날 종합시운전은 도 및 창원시, 경남로봇랜드재단 관계자 등이 점검반으로 참여한 가운데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 됐다. 오전 10시 놀이기구 일제 가동에 따른 전력부하량 확인을 시작으로 쾌속열차, 플라잉시어터 등 주요 기종에 대한 시운전과 함께 놀이기구 정지 시 탑승객 대피 등 비상조치 훈련 상황을 점검했다.

오후에는 도, 창원시, 로봇랜드재단 관계자 등 20여 명이 가상의 테마파크 방문객이 되어 현장 서비스 직원들의 고객 서비스 점검도 실시했다.

썬더볼트 점검을 하고 있다.     © 경상남도 제공
썬더볼트 점검을 하고 있다. © 경상남도 제공

점검반은 두 팀으로 나뉘어 이용권 발권에서부터 기종 탑승까지 실제 테마파크 이용 상황을 가정해 직원들의 고객 기본응대 자세, 친절도, 사용자 이용 수칙 안내, 출발 전 안전점검 실시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 참여한 경남도의 한 관계자는 “반복된 연습을 통해 테마마크 현장인력의 위기대처 능력과 고객 서비스 수준이 어느 정도 안정된 느낌을 받는다”면서 “향후 개장 전까지 지속적인 훈련과 연습으로 고객 서비스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운영사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와 창원시는 지난 5월 경남 마산로봇랜드 개장준비 TF팀을 구성해 지난 7월 안전점검에 이어 이번 종합시운전까지 순조롭게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로봇랜드재단은 지역주민 및 유관기관‧단체 등을 초청해 개장 전 현장 투어 실시를 통해 테마파크의 현장운영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21일 마산소방서 주관으로 화재, 정전 등 상황을 가정한 민관 합동 재난모의훈련을 실시하고, 30일 테마파크 전체 직원에 심폐소생술 등 고객안전‧응급의료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임박한 로봇랜드 개장에 대비해 직원의 비상 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