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융자지원 접수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반기 중소기업 육성기금 특별 융자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구는 관내 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하반기에 구 자금 34억원과 은행협력자금 30억 원으로 총 6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융자금액은 연간매출액의 4분의 1 범위 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한다. 일본의 수출 규제 피해기업이라면 1.5%의 서울시 최저금리를 적용한다. 

그 외의 기업에도 연리 2.0%의 저금리로 융자 지원이 가능하다. 은행협력자금은 은행대출 금리의 1.0%를 구에서 지원한다.  

성동구청 1층에 입점한 신한은행의 경우 구와의 협약을 통해 은행금리를 4%대에서 2.8~3.5%로 낮춰 융자가 가능하다. 구의 이자 지원까지 받으면 기업은 1.8%~2.5%의 저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구는 관내 소상공인들에게도 융자지원을 한다. 구는 신한은행 성동지점과 협업해 담보가 없는 소상공인에게 구의 출연금을 재원으로 한 특별보증을 통해 연 2%이내의 저금리 대출을 공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육성기금 특별 융자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구 홈페이지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 신한, 기업은행 및 우리은행 등에서 담보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후 성동구청 지역경제과로 방문제출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이다. 융자대상자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용심의회를 통해 선정, 10월부터 두 달간 융자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갑작스런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관내 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행정적 물리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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