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의원 [뉴시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도마에 오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모펀드 투자약정 논란과 관련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조 후보자를 비호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사진전’ 개막식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투자 약정의 한도인 거지 그만큼 투자한 것은 아니지 않냐”며 “법적으로 문제가 없기 때문에 조 후보자에 대해 결정적 하자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가족이 사모펀드에 총 재산 규모보다 많은 74억5500만 원을 출자하기로 투자약정을 체결했다. 실제 조 후보자 가족이 납입한 금약은 10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원내대표는 이날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거듭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한미군사훈련이 끝나는 대로 북미 간에 비핵화실무협상이 있을 텐데 그 과정에서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북미관계 개선은 물론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서도 최근 경직된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데 북미관계와 남북관계는 쌍두마차여서 어느 한 바퀴만 가지고 한반도 평화를 진척시킬 수 있지 않다”며 ”동시적 접근에 대해 북한이 열린 마음으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그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대통령께서 책임 있는 경제 강국, 대륙과 해양 교량강화, 평화로 도약하고 통일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을 말씀하신 것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향후 국회에서 정책적으로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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