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념식 및 위안부 영화 상영

[일요서울ㅣ남해 이도균 기자] 경남 남해군여성회(회장 김정화)가 지난 15일, 보물섬시네마에서 ‘제3회 숙이나래 문화제’ 기념식을 갖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영화를 상영했다.

남해읍 숙이공원 자료 전시전     © 남해군 제공
남해읍 숙이공원 자료 전시전 © 남해군 제공

이번 행사는 올해 3번째 군 양성평등기금을 지원받아 8·14 위안부 피해자, 고 박숙이 할머니와 피해여성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장충남 군수를 비롯해 학생,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남해제일고·남해고 역사동아리인 토히스토리와 맨투맨이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행사는 1부 김정화 남해여성회장과 장충남 남해 군수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2019년 청소년 역사탐방에 참가한 전지현(남해제일고) 학생의 발언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 행사로 일본계 미국인 미키데자키 감독의 영화 ‘주전장(主戰場)’을 함께 감상하며 일본군 위안부 이슈는 한·일 간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여성인권의 문제로 생각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남해읍 숙이공원에서 이달 23일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살다 돌아가신 박숙이 할머니와 청소년실천단의 활동 자료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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