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기간, 9월까지 도로살수차 운영

[일요서울ㅣ남해 이도균 기자] 경남 남해군이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되는 날짜에 맞춰 9월까지 남해읍 주요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살수차 2대를 운영해 물뿌리기를 실시한다.

남해군이 폭염 기간 중 운행하고 있는 도로살수차     © 남해군 제공
남해군이 폭염 기간 중 운행하고 있는 도로살수차 © 남해군 제공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도로 물뿌리기는 군내 통행량이 가장 많은 구간인 남해읍 유배문학관을 시작으로 읍 사거리를 통과해 남해병원을 돌아오는 구간과, 남해중학교 앞에서 시작해 남양아파트까지 운행하는 구간에서 실시 중이다.

군 관계자는 “물뿌리기에 사용되는 물은 남해소방서 협조로 소방용수(수돗물)가 사용된다”며 “물뿌리기로 인해 지나가는 차량에 물이 튀어 오르는 약간의 불편도 있을 수 있으나 군민들을 위한 조치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낮 최고 온도시간 도로에 물을 뿌릴 경우, 도로면 온도는 6.4℃, 주변 인도는 1.5℃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로 물뿌리기는 폭염예방과 더불어 자동차 운행으로 발생하는 도로 위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효과까지 있어 미세먼지 재비산을 방지함으로써 대기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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